입력 2023. 04. 17 17:18 업데이트 2023. 04. 17 17:36
이종섭 장관, 방산업체 CEO 간담회
지역별 지원전략 수립·현지 홍보 추진
관련 부처와 협업 패키지 사업 마련
K방산 세계 진출 지원·수요 발굴 지속
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개최된 ‘제9회 방산업체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과 참석자들은 우리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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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올해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개최된 ‘제9회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방산 수출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팀(One Team)을 넘어 드림팀(Dream Team)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국방부는 방산 수출 성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별 방산 수출 지원전략 수립, 관련 부처와 협업으로 패키지 사업 마련, 전략적인 현지 홍보 추진 등 ‘K방산’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요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에 의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고 생각해왔으며, 이제는 우리 K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힘에 의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방산 업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방위사업청, 방산 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협회 등에서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산 수출 권역별로 지역을 구체화해 진행됐다. 특히 유럽지역 방산 수출 관련 업체들이 의견을 전달하고, 국방부의 유럽지역 방산 수출 중점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방산 업체들은 유럽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주요 수출 대상국과 정부간(G2G)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산 수출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국방부는 유럽지역 방산 수출 중점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현재 추진 중인 방산 수출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또 방산 기업이 수출 활동을 원활히 펼칠 수 있도록 업체 제안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은 방산 업체를 대표해 정부가 방위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점에 환영을 표했다. 김 회장은 “한국 방위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 성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업체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며 “정부와 방산업계가 원팀이 돼 현안을 논의하는 오늘 행사는 방산 수출을 위한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방산 업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청취·조치해 방산 수출을 확대하는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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