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Coverage
Title | [기고]전시회 없으면 산업도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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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0.16 | Hit | 1725 |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 전시회 현장.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준비위원회 제공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로 혼돈의 불확실성 시대에 진입했다. 인류 문명과 시대상을 뒤바꿔 놓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전망과 대응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분주하다.
역사적으로도 인류는 산업혁명을 거쳐 근대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로소 대규모 국제 전시회가 촉발됐고, 이를 통해 눈부신 산업 성장을 거듭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에서 기동 화력시범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준비위원회 제공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로는 전 세계인과 산업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가 있다. 해마다 열리는 CES는 올해 1월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어김없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CES 2020'에는 161개국에서 4500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의 향연을 펼쳤고, 18만 명이 참관했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CES는 1978년부터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개최지를 옮겨 진행해왔으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전시회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무기와 방산 분야에 특화된 것이 바로 방위산업 전시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위산업 전시회로는 최고 수준의 무기들이 즐비한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 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 유럽의 ‘유로사토리(Eurosatory)’ 그리고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의 ‘국제방산전시회(IDEX)’를 들 수 있다.
유럽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한국관에 K-9 자주포를 비롯한 국산 무기들이 대거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유럽 방위산업 전시회인 유로사토리는 1967년 프랑스군 조달청의 주도로 30개 전시업체가 모여 시작했고,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선보이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2년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60개국에서 170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교적 '한국형 방역'이 잘 관리되고 있어 코로나19 방역지침이 1단계로 낮아지면서 다음달인 11월 18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인 'DX KOREA 2020'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초청자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현재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콜롬비아에서 육군총장급이 참석을 확정했고, 방위사업청에서도 카자흐스탄 방사청장과 필리핀 획득차관, 필리핀 해군총장, 에스토니아 방산물자센터장을 초청해 영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비롯한 약 15개국이 신속 통로를 이용해 전시회에 공식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학과장(안보학전공 전임교수)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20.10.16 ▶원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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